감정과 영혼은 하나가 아닙니다.
감정이 속해 있는 곳은 육체이고
영혼이 속해 있는 곳은 신성(神性)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개 사람들은 감정과 영혼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과 영혼을 분리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감정이 자기 자신인 줄로 착각하고
감정에 갇혀서 살 때가 많습니다.
진정한 자기는 감정이 아니라 영혼인데 말입니다.

영혼에 눈을 뜨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의 감정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이 자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감정과 영혼을 분리할 수 있을 때
그 때부터 영적인 성장은 시작이 됩니다.
그것은 감정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영혼을 위한 삶,
즉 육체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영혼의 완성, 신성(神性)을 위한 삶이 될 것입니다.


- 일지 이승헌님 강연「 미국 오메가 파워브레인 워크숍 」 中에서-
Posted by 빈블랭크
숲속을 나란히 함께 걸어가는
세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들은 시인, 박물학자, 그리고 제재업자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
시인의 마음은, 지금은 그의 키보다
몇 배 더 큰 거목이 잿빛 흙에서 작고
푸른 새싹으로 나오기 시작했던
몇 세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박물학자의 세계는 시인의 그것보다
더 작고 세부적이다. 그는 몇 백 년 된
나무들의 둥치에 끼어 있는 이끼가
어떤 종류인지를 알고 있다.

제재업자의 세계는 박물학자의 그것보다
더 작다. 그는 역사나 자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목재에만 관심이 있다.

이 세 사람의 사고들은 동일한 하나의
외부적 세계를 세 개의 서로 다른
내부적 세계로 나누어 놓았다.

우리의 마음이 외부세계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최종적인 상품이 결정된다.
‘예수님을 배신한 자’ 가룟 유다와
‘예수님께 사랑 받는 자’
요한은 동일한 외적 세계에 살았지만,

그 세계를 너무나 다르게 해석했다.
이런 구분은 가인과 아벨, 에서와 야곱,
그리고 사울과 다윗에게도 적용된다.
그러므로 이런 사실을 볼 때

우리는 상황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사람이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 되는가가 결정된다
Posted by 빈블랭크

우울할 때는 초콜릿을!
마그네슘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엔도르핀이 기분을 상승시켜 준대요.

슬프고 눈물나는 때에는 바나나를 먹어 보세요.
부드러움으로 상처난 마음을 감싸줄 테니까요.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두려울 때는
땅콩버터를 먹어 보세요.고소하고 달착지근한
어린 시절의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집중이 안 되고 감정이 산만할 때는 민트티나
박하사탕을 드세요. 박하의 예리한 맛이 정신적
안정과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대요.

근심, 걱정이 있을 때는 구운 감자나 파스타, 빵을
먹어보세요.탄수화물이 혈당의 급속한 변화를 막아 준대요.

질투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을 때는
파인애플이나 배 쥬스를 마셔보세요.
싱그러운 달콤함으로 날카로워진 감정을 치유할 수 있을 거예요.

외로울 때는 시끌시끌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람들과
섞여 감자튀김을.
세로토닌이란 성분이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한대요.

자꾸자꾸 미련이 남을 때는
매운 살사소스를 바른 과자는 어떨까요.
혀끝을 자극하는 짜릿함이 정신을 확 깨어나게 할 테니까요.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을 때는
로즈마리 향과 함께 따끈한 차를 마셔보세요.
마음의 휴식을 주고 끓어오르는 당신을 진정시켜 줄 거예요.

지치고 기운이 없을 때는 레몬이나 오렌지를 먹어보세요.
새콤하고 신맛은 식욕을 돋우고 몸의 컨디션을 조절해 준대요.

색색가지 사탕, 알알이 초콜릿,
노란색 레모나, 달착지근 캐러멜.
이런 것들을 작은 주머니에 담아 가지고 다녀보세요.

기분이 다운될 때,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어릴 적 먹던 조그맣고 동그란 원기소(영양제의 일종)처럼,
찌릿찌릿한 비타민 C처럼, 사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의
즐거움을 선물해줄 테니까요.

그리고 그 작은 주머니에 꽉 찬 사탕 하나하나가, 또 다시
누군가의 손으로 건네지면서 더 큰 행복을 전해줄 테니까요.
Posted by 빈블랭크

아는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내게는 청첩장이 오지 않는다거나 멋진 선물을 보냈는데 친구에게서 고맙다는 전화 한 통조차 없을 때, 우리는 '인생 헛살았구나' 하며 상처받는다. 그러나 따져 보면 행복할 이유는 많다. 매사에 적당하게 기대한다면 마음 상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1.상처부터 치유하라.
-누구에게나 특별히 나약하고 상처받는 부분이 있다. 이는 과거에 받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픈 기억을 극복해 내지 않으면 앞으로 다가올 똑같은 상황에 거듭 상처받게 된다. 자기를 옥죄는 어두운 기억은 벗어 버리겠다는 각오로 내 마음부터 변화시키자.

 

2.모든 일을 나와 관련짓지 말라.
-누군가 불친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내가 뭐 잘못했구나' 생각하고, 일이 잘못되면 내 탓으로 느끼는 등 모든 일을 자신과 관련지어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 대개는 좋지 않는 일을 나와 관련짓는다. 좋은 일, 긍정적인 일은 행운이나 우연으로 돌리고 나쁜 일은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버릇은 버리자.

 

3.자존감을 확실히 가져라.
-자신을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기는 사람일수록 남의 비판이나 거절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 반면 자의식이 강하면 자기 말과 행동에 자신이 있어 마음을 다치는 일도 드물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는 장단점이 있는 존재'로 솔직히 인정하면 남의 비판도 여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4.상처로부터 걸어 나오라.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은 '항상' '다시는 절대…' 라는 극단적인 말을 써서 상처에 대해 꺼리는 마음을 표현한다. 이처럼 증오심에 차 있으면 자신은 물론 마음을 상하게 한 사람에게까지 계속해서 죄책감을 안긴다. 결국 둘의 관계는 끊어지고 상대를 생각할 때마다 서로 불쾌해진다.

 

5.관계를 끊는 대신 거리를 두라.
-거리를 둔다는 것은 상대에게서 심리적으로 잠시 물러선다는 뜻이다. 분노를 금세 내비쳐 관계를 악화시키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라. '이 사람이 왜 내게 이런 행동을 했을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열쇠는 자기를 아프게 한 사람의 심정을 돌이켜 보는 것이다.

 

6.모든 일을 느긋하게 생각한다.
-상대가 나의 호의를 거절했을 때 상처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감스럽다며 가벼이 넘기는 사람이 있다. 상대의 거절을 나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이느냐,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는 상대의 말을 그대로 믿느냐는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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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블랭크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혼으로 깨어진 관계, 퇴직, 실직 등 누구나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상실감을 경험한다. 이런 깨진 마음, 감정의 앙금을 제대로 정리한다면 더 온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더 섬세하게 다른 감정들도 느낄 수 있다. 상실감 치유 연구소에서 말하는 상실감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아보자.

 

1.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인정하라.
-'슬퍼하지 말라, 참고 견뎌라' 등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감정을 내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배워 왔다. 그러나 상실에 대해 슬픔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감정에 맞서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2.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아라.
-상실감을 준 사건이나 대상과의 관계를 차분히 되돌아보는 것은 슬픔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의 시작이다. 비슷한 상실감을 경험한 친구나 가족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슬프다'라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감정의 앙금을 풀어 버린다.

 

3.일시적 해소법은 잊어라.
-우리는 흔히 음식, 알코올, 쇼핑 등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상실로 인한 나쁜 감정을 덮어 버리려 한다. 그러나 이는 잠시 기억에서 지워 버려 극복했다는 환상을 만들 뿐, 잘못하면 더 혼란스러워진다.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해 왔던 해소법을 바꾼다.

4.잘못을 인정하라.
-가령 남의 지갑에서 몰래 돈을 꺼내 갔다거나 병문안을 못 가 미안하다는 등 누군가에게 입혔던 상처와 불쾌감을 준 행동을 적어 보라. 정리되지 않은 감정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도 있다. 다른 사람의 탓이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지금 겪고 있는 감정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라.

 

5.용서하라.
-상처를 받은 아픔에 계속 원한을 품고 용서하지 않는다면 정작 그로 인해 상처받는 것은 자신이다.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자유롭게 해야 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먼저 용서하라.

6.나에게 편지를 쓰라.
-꼭 해야만 하던 사과와 용서, 알아주었으면 하는 자신의 감정을 편지로 쓰면서 풀지 못했던 감정을 소통하며 정리하는 의식을 치르라. 그 편지를 믿을 만한 친구 앞이나 혼자 조용히 읽는다. 정리는 기억을 지워 버리는 것이 아니다. 감정을 정리함으로 고통스러운 상실감을 지워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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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따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저마다 좋은 자전거를 적당한 값에 사기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앉아 있었고,
소년의 손에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소년은 아침 일찍 나온 듯 초조한 얼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었고, 소년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 "20달러!" 하고 외쳤고,
그 20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첫번째 자전거는 낙찰되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달러는 어림도 없이 15달러나 20달러,
어떤 것은 그 이상의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경매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슬쩍 말했습니다.

"꼬마야, 자전거를 사고 싶거든 20달러나 30달러쯤 값을 부르거라."

"하지만 아저씨, 제가 가진 돈이라곤 전부 이것 뿐이에요."

"그 돈으론 절대로 자전거를 살 수 없단다. 가서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 하려무나."

"안돼요. 우리 아빤 실직당했고, 엄만 아파서 돈을 보태 주실 수가 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꼭 자전거를 사가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에요."

소년은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경매는 계속되었고 소년은 자전거를 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일 먼저 5달러를 외쳤고, 어느새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의 마지막 자전거..

이 자전거는 그 날 나온 상품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경매를 고대했었습니다.

"자, 최종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 제품을 사실 분은 값을 불러 주십시오."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년은 풀죽은 얼굴로 앉아 있었지만 역시 손을 들고 5달러를 외쳤습니다.

아주 힘없고 작은 목소리였습니다.

순간 경매가 모두 끝난 듯 경매장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5달러요.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없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팔짱을 낀 채 경매사와 소년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5… 4… 3… 2… 1."

"와~아!"

마침내 소년에게 자전거가 낙찰되었다는 경매사의 말이 떨어졌고,
소년은 손에 쥔 꼬깃꼬깃한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경매사 앞에 내 놓았습니다.

순간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소년을 향해
일제히 박수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훗날 이 자전거를 받게 된 동생은 형의 마음을 알았었는지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매일 자전거를 탔다고 합니다.

이 동생이 바로 사이클을 타고 알프스산맥과 피레네산맥을 넘으면서 프랑스 도로를 일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최초로 6연패를 달성한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 입니다.

암투병을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선 인간승리의 표본 랜스 암스트롱..

++++++++++++++++++++++++++++++++++++++++++++++++

1993   세계 사이클 선수권 대회 우승
1999   제86회 투르드프랑스 사이클대회 우승
2000   제87회 투르드프랑스 사이클대회 우승
2001   제88회 투르드프랑스 사이클대회 우승
2002   제89회 투르드프랑스 사이클대회 우승
2003   제90회 투르드프랑스 사이클대회 우승
2004   제91회 투르드프랑스 사이클대회 우승
2005   제92회 투르드프랑스 사이클대회 우승 (대회 7연패)

++++++++++++++++++++++++++++++++++++++++++++++++
Posted by 빈블랭크

연인이 싸웠을 때.

집착하는 이는 전화를 받을 때까지 해댑니다.

도대체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하구요.


사랑하는 이는 전화를 걸기 까지 생각을 합니다.

대체.. 어떻게 나의 사과를 전할까 하구요.


 


 

연인이 아플때.

 

집착하는 이는 주위가 떠들석 하도록

약 사다 주고 병원 데려가고 나서는 크게 생색을 내지만

 

사랑하는 이는 주위가 방해하지 않도록

말없이 챙겨주고 오로지 상대가 낫기만을 기원하지요.



 

집착하는 이는 자신이 충분히 해 준다고 생각하지만

 

사랑하는 이는 자신이 아직도 멀었다며 반성합니다.


 

집착하는 이는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가지는 연인을 통제하지만


사랑하는 이는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가지는 스스로를 통제합니다.


 

집착하는 이는 그 연인의 빛이 바래면 싫증내지만

사랑하는 이는 그 연인이 빛을 바래는 순간부터 빛이 됩니다.


 

 

 

자신이 사랑한다고 생각하나요?

집착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건 아닌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사랑하는 이를 자신만 바라보도록 옭아 매는 건 집착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조용히 지켜봐 주세요.

억지로 두 사람을 옭아 매려 하지말고..

자연스레 두 사람이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세요.


 

그게 진짜 사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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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블랭크

남모르게 흘린 땀과 눈물


"얼마 전에 맥이 그러더군.
'꿈을 이룬 사람들의 웃는 얼굴,
그 주름살에 숨어 있는 땀과 눈물의 흔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이지. 맥은 이 말에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더군.
"하나는 '그 사람들이 지금은 웃고 있어서,
편안하게 그 자리에 오른 것처럼 착각하기 쉽지만,
그들이 그 과정에서 겪은 고통은 체험해 보지 않은
사람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거야. 또 하나는
'비록 그들이 꿈을 이루어서 겉보기에는 행복해 보이지만,
그들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이 남모를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다'고 말이야."


- 스탠 톨러의《행운의 절반 친구》중에서 -


* 국화밭을 걸을 때, 사람들은
아름다운 국화 꽃송이만 바라보기 쉽습니다.
그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봄부터 울어댄 소쩍새의 울음소리와
밤새 내린 차갑고 모진 무서리를 끝내 지나치기 쉽습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꿈, 그 꿈을 일궈가는 웃음 뒤에는
누군가 아무도 모르게 흘린 땀과 눈물이 있습니다.
그것을 깨달을 때 진정한 사랑과
감사를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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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만들어낸 말 중에서
'평화'라는 단어만큼
차원 높은 단어도 없고 그 단어만큼
몸살을 앓고 있는 단어도 없을 것입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고차원적인 인간의 의식상태가
바로 평화의 상태가 아닐까요?

그럼에도 인류역사상 수많은 종교와 국가와 민족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전쟁을 일으키고 평화를 짓밟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평화란 단어는 오염이 될 대로 되어 사람들의 가슴에
큰 감흥을 일으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제 다시 그 단어의 순수한 에너지를 모든 사람의
가슴에서 살아나게 해야할 때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뿌리가 지구이고
우리가 지구인임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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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블랭크

엄마의 일기

눈물을 흘리며..
어두운 밤 눈가에 흘리는 눈물을 누군가 볼까봐
연신 주의를 살폈다.
내일은 내 사랑하는 아들 현이가 소풍을 가는 날이다.
주인집 아줌마에게 사정을 해서 만원을 빌렸다.
김밥 재료를 사고 3000원이 남았다.
아들은 내일도 웃으면서 돈을 받지 않을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써 애는 일어나
나를 멀그러니 바라보고 있었다.
김밥을 싸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나온다.
혹시나 볼까봐 뒤로 앉았더니
애는 뭘 아는지 밖으로 나간다.
벌써 다 큰걸까?
남들처럼 잘먹였으면 키도 많이 컸을텐데
올 겨울이 걱정이다.
주인집에선 나가길 원하는 눈치인데..
내일은 파출부 자리나 알아봐야겠다.


아들의 일기


엄만 오늘도 우셨다.
내일은 말해야 할텐데 학교 등록금을 안냈는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반년만 지나면 졸업인데
자꾸 가슴 아픈게 심해진다.
양호실에 또 가서 진통제를 받아야 하나..
엄만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은데..
신문배달도 요즘 들어서 하기가 힘들어진다.
뛸 수가 없으니..



엄마의 일기

오늘도 아이는 도시락을 조금 남겼다.
매일 김치만 싸주니 오늘 저녁은 또 뭘먹이나?



아들의 일기

어제 저녁에도 엄마에게 등록금 얘길 못했다.
간장에 밥비며 먹는 내 모습에 어머니가 서럽게 울었다.
내일은 선생님한테 얘기하고 자퇴를 내야겠다.
돈을 벌어 어머니를 내가 모시는게 날것 같애!
아버지 제사날이 내일인데 어머니는 알고 계실까?



엄마의 일기

아이가 잠을 못자는  것 같다.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아들의 일기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학교를 그만 두었다.
내일은 신문보급소에 가서 얘기하고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다.
어젯밤에 한숨도 못잤다.
몹시 아팠지만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물도 못마셨는데
밥을 너무 못먹어서 그런가 간장만 먹으면 설사를 하였다..
1200만원에 내 장기를 사준다니..
엄마에게는 그냥 주었다고 말해야겠다.
좀 더 살고 싶지만 엄만 너무 힘들어 하신다.
내일은 아버지 산소에나 가봐야겠다.



엄마의 일기

아들에게 고기를 사주려고 머리를 잘랐다.
보자기를 쓰고 있는데 아들이 그냥 울고만 있다.
고기는 먹지도 않고..



아들의 일기

오늘 돈을 받았다.
엄만 길거리에 주었다고 하면 반드시
돌려 드리라고 하실건데..
당분간 내가 갖고 있어야겠다.
방학을 맞아 친구네 놀러 간다고 하니
엄만 믿으신 것 같다.
편지를 쓰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엄마의 일기

아들이 방학을 맞아 친구네 집에 놀러 간단다!
난 흔쾌히 허락했다. 아무래도 여기 있는 것보단
잘먹을수 있겠지..
그런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들을 다시는 못볼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에이.. 괜한 걱정이겠지..



아들의 마지막 편지

어머니께
정말 사랑해요
슬퍼하지 마시고, 진지 꼭챙겨 드세요..
그냥 저멀리 여행갔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엄마에게 효도 많이 했으니까
아버지에게도 해야죠..
아버지도 반가워 하실꺼예요..
눈물은 제가 오늘 다흘릴테니까요..
어머니 이젠 눈물 흘리지 마세요..
저 백혈병이래요.
수술해도 안된데요..
어머니 저 잊지 마시고요,
다음 세상에도 제 어머니 되어 주세요..
사랑해요.. 돈은 제가 선한일 해서 번거니까
마음껏 쓰시고여..
먼저가서 죄송해요..
참 저 생각 나시면 김밥일랑 만들어 두세요..
어느 집 보다 맛있어요.
울지 마시고요..
꼬옥 오래 사시고 오세요..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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