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아닙니다. 

아내 앞에서 나는 나를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아내의 남편입니다. 

명세서만 적힌 돈 없는 월급 봉투를 아내에게. 

내밀며 내 능력 부족으로 당신을 고생시킨다고. 

말하며 겸연쩍어하는 아내의 무능력한 남편입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 힘들어하는 아내의 가사일을. 

도우며 내 피곤함을 감춥니다. 그래도 함께. 

살아주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나는 아내의 말을 잘 듣는 착한 남편입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아이들 앞에서 나는 나를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요것 조것 조잘대는 막내의 물음에 만사를 

제쳐놓고 대답부터 해야하고 이제는 중학생 

이 된 큰놈들 때문에 뉴스 볼륨도 숨죽이며 

들어야합니다.



막내의 눈 높이에 맞춰 놀이 동산도 가고 

큰놈들 학교 수행평가를 위해 자료도 찾고 

답사도 가야합니다. 



내 늘어진 어깨에 매달린 무거운 아이들 

유치원비, 학원비가 나를 옥죄어 와서 교복도 

얻어 입히며 외식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생일날 

케이크 하나 꽃 한 송이 챙겨주지 못하고 

초코파이에 쓰다만 몽땅 초에 촛불을 켜고. 

박수만 크게 치는 아빠 

나는 그들을 위해 사는 아빠입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어머님 앞에서 나는 나를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어머님의 불효자식입니다. 

시골에 홀로 두고 떨어져 있으면서도 장거리 

전화 한 통화에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 

불쌍한 아들입니다. 



가까이 모시지 못하면서도 생활비도 

제대로 못 부쳐드리는 불효자식입니다. 

그 옛날 기름진 텃밭이 무성한 잡초밭으로 

변해 기력 쇠하신 당신 모습을 느끼며 

주말 한번 찾아 뵙는 것도 가족 눈치 먼저 

살펴야 하는 나는 당신 얼굴 주름살만 늘게 

하는 어머님의 못난 아들입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나는 나를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40대 직장 (중견) 노동자입니다. 

월급 받고 사는 죄목으로 마음에도 없는 

상사의 비위를 맞추며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말도 삼켜야합니다. 



정의에 분노하는 젊은이들 감싸안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고개 끄떡이다가 고래 싸움에 

내 작은 새우 등 터질까 염려하며 목소리 

낮추고 움츠리며 사는 고개 숙인 40대 남자. 



나는 내가 아닙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집에서는 직장 일을 걱정하고 

직장에서는 가족 일을 염려하며 



어느 하나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엉거주춤, 어정쩡, 유야무야한 모습 

마이너스 통장은 한계로 치닫고 월급날은. 

저 만큼 먼데 돈 쓸 곳은 늘어만 갑니다. 

포장마차 속에서 한 잔 술을 걸치다가 

뒷호주머니 카드만 많은 지갑 속의 없는 돈을 

헤아리는 내 모습을 봅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나는 가장이 아닌 남편, 나는 어깨 

무거운 아빠, 나는 어머님의 불효 자식 

나는 고개 숙인 40대 직장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껴안을 수 없는 무능력한 사람이어도, 

그들이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그들이 

없으면 나는 더욱 불행해질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은 나의 행복입니다. 



나는 나를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나일 때보다 더 행복한 줄 

아는 40대 입니다...



정말 힘들지요~

아빠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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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블랭크

*아버지를 팝니다* 

어느 날 신문광고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있었다.

그 광고에는 아버지는 지금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일 십 만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를 바라보고 혀를 끌 끌차며

"세상이 말세다" 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숙덕거렸습니다.



이 광고를 보고 부모 없는 설움을 지녔던 한 부부가

새벽같이 그곳을 달려갔습니다.

대문 앞에서 몸매를 가다듬은 부부는 심호흡을 머금고

초인종을 누릅니다.

넓은 정원에서 꽃밭에 물을 주고 있던 할아버지가

대문을 열고서는 어떻게 왔냐고 물었습니다.



부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신문광고를 보고

달려왔다고 말씀을 드리자 할아버지가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합니다.

그곳은 아주 부잣집이었습니다.



"아버지를 파시겠다는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젊은 부부는 또박또박 뚜렷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할아버지는 빙긋 웃음을 지으시더니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를 왜 사려고..."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아프지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넉넉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가운데서도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습니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합니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습니다.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그 할아버지도 정리할 것이 있어서 그러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습니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금 그 집을 찾았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사실 내가 너희에게 팔렸으니

응당 내가 너희들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너희가 이 집으로 식구를 데려 오느라"고 하십니다.



깜짝 놀란 부부는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젊은 부부는 "저희에게 아버지로 팔렸으면

저희를 따라 가셔야지요, 비록 저희들은 넉넉하게

살지는 않지만 그곳에는 사랑이 있답니다."라고

고집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진정 흐뭇한 마음으로

"너희는 참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너희가 부모를 섬기러 왔으니 진정 내 아들이다.

그러하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곧 너희 것이며

너희는 나로 인해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가진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복을 불러들인 것이다."라고 하시며 기뻐하시며

자식들의 절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빈블랭크

A: "어제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평범한 문제 제기)  

B: "짜장면이 뭐가 맛있어요? 우동이 훨 맛있지" 
(평범한 반론)  

C: "우동이요? 에이, 우동보다는 짜장면이죠. 돼지고기도 들어가고." 
(재반론, A의 의견에 합류)  

D: "짜장면에 돼지고기라면 우동에는 해물이죠. 맛을 안다면 역시 우동!"  
(재재반론, B의 의견에 합류. ?을 안다면.. 이라는 말 나왔음)  

A: "님, 그럼 우동 안 먹는 사람은 맛을 모른단 말인가요?" 
(말꼬리 잡기 시작)  

B: "그만큼 우동이 낫다는 거죠. 에이, 짜장은 느끼해서.."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깎아내림)  

C: "님께서 짜장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 제가 설명해 드리죠.  
(잘 모르시는군요.. 나왔음. 지식과 데이터, 증거, 등등 늘어놓기 시작)  
<짜장면의 유래>  
* 짜장면의 출생지는 인천이다.  
1883년에 생겨났다. .....<<중략>> 
소스가 남았지만 향토짜장면은 채를 썰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쉬어  
그릇이 깨끗하다.  
<우리가 몰랐던 짜장면의 차이>  
* 간짜장-- 춘장에 물과 전분을 넣지 않고 그냥 기름에 볶기만 하면  
간짜장이 된다. 옛날짜장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온다.  
* 삼선짜장-- 새우, 갑오징어...<<중략>>  
아시겠죠? 짜장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D: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만 토를 달자면, 손덕춘씨 아닌가요?" 
(옥의 티 찾기, 흠집내기)  

A: "손덕춘씨 맞습니다.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본질을 아셔야죠."  
(본질 얘기 나왔음, 깔보기 시작)  

B: "님들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근데 말투가 좀 기분 나쁘군요." 
(말투 물고 늘어짐)  

C: "기분 나쁘다뇨? 시비 건 건 그쪽 아닌가요?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책임 전가. 상대무시)  

D: "시비? 말이 너무 지나친 거 아냐? 사사건건 가르치려구 들자나!" 
(반말 나왔음)  

C: "어쭈? 어따 대고 반말이야? 너 몇 살이야?" 
(나이 얘기 나옴)  

A: "C님, 참으셈, 잘 돼봤자 고딩이에요." 
(동조. 중고딩 비하발언^^)  

D: "고딩? 당신은 몇 살인데?  
내 참, 군에 갔다와서 직장 다니다 별꼴을 다 보네 에이 18" 
(욕설 출현)  

A: "18? 왜 욕을 하고 그래? 진짜 기분 JOT같이.." 
(더 심한 욕설출현)  

B: "그쪽에서 욕 나오게 하자나! 택도 아닌 짜장면 같고 사람을 우습게 봐?" 
(책임 전가. 한번 더 깎아내림)  

C: "택도 아닌 짜장면? 18 당신 좋아하는 우동보다는 100배 1000배 나아!" 
(욕설, 말꼬리잡기, 비교발언)  

E: "님들, 싸우지 마셈, 둘 다 맛있는 음식이자나요" 
(말리는 사람 등장)  

D: "님들도 아시겠지만 우동이 훨 낫잖아요?  
근데 저 맛도 모르는 @#$% 들은..." 
(의견 동조 호소)  

F: "난 짬뽕이 맛있던데..." 
(엉뚱한 논제 제기, 이런 사람 꼭 있음)  

A: "F님, 지금 짜장면 우동 얘기 중이니 짬뽕은 끼어들지 마시길..." 
(말 막음)  

C: "맞아요, 껴들 때 껴 들어야지, 주제도 모르고.." 
(그 사람마저 비하, 무시)  

F: "뭐라고? 아...18  
싸우지 마라고 좀 웃겨 볼라고 그랬더니, 짬뽕을 무시하는 거야?" 
(발끈)  

E: "님들 싸우려면 밖에 나가서 싸우세요!" 
(나가란 말 나옴)
Posted by 빈블랭크

웃음이 담긴 재미있는 말 - 내 코가 석 자

 

신라 시대 때 방이 형제가 살았어요. 동생은 부자였지만 형은 몹시 가난

했어요.

어느 날이었어요. 형 방이는 농사를 지으려고 동네에 한 마음씨 좋은 사

람에게 땅을 빌렸어요. 그러나 형은 너무 가난한 나머지 뿌릴 씨앗조차 없

었어요.

'옳지! 동생에게 가서 부탁해 보자.'

형 방이는 동생을 찾아가 씨앗을 얻었어요. 그런데 심술궂은 동생은 싹

을 틔울 수 없도록 씨앗을 삶아서 주었어요.

형 방이는 그것도 모르고 씨앗을 심고 정성껏 돌보았어요.

'이상하다. 왜 싹이 안 트지? 정성이 부족한 걸까?'

방이는 전보다 더 열심히 물을 주며 밭은 가꾸었어요. 방이의 정성에 하

늘이 감동했는지 어느 날 밭에는 딱 하나의 싹이 텄어요. 그 싹은 점점 자

라더니 엄청나게 큰 이삭을 맺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어디선가 새 한 마

리가 날아와 그 이삭을 잘라 물고 달아나는 게 아니겠어요?

"앗! 거기 서라, 거기 서!"

방이는 죽을 힘을 다해 새를 쫓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어요. 날이 저물

자 방이는 바위 틈새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어요. 막 잠이 들 무렵 요란한

소리가 들렸어요. 어디서 나타났는지 붉은 옷을 입은 도깨비들이 춤을 추

며 놀기 시작했어요.

"금 나와라, 뚝딱!"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휘두르자 신기하게도 금이 생겼어요.

"술 나와라, 뚝딱!"

그러자 또 술이 나왔어요. 도깨비들은 방망이를 두들겨 술과 음식을 만

들어 밤새도록 먹고 마시며 놀았어요. 새벽녘이 되자 도깨비들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방망이만 남았어요.

방이는 그 방망이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도깨비들이 한 것처럼 그대로

따라 해 보았어요.

"금 나와라, 뚝딱! 옷 나와라, 뚝딱! 집 나와라, 뚝딱!"

그러자 금덩이가 와르르 쏟아지고, 비단옷이 나오고, 대궐 같은 집이 생

겨났어요.

마침내 방이는 큰 부자가 되었어요. 이 소식을 들은 동생은 배가 아파

견딜 수가 없었어요. 형의 이야기를 낱낱이 들은 동생은 그 날 밤 당장 그

골짜기로 달려가 바위 틈에 몸을 숨겼어요. 밤이 깊어지자 정말 형의 말대

로 도깨비들이 몰려 나와 방망이를 두드리며 놀았어요. 그 때 느닷없이 동

생은 방귀를 뽀-옹 뀌고 말았어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도깨비 중에서 험상궂게 생긴 놈이 눈을 부릅떴어요. 마침내 동생은 도

깨비에게 붙들리고 말았어요.

"에잇, 이놈 혼 좀 나 봐라. 코야 커져라, 뚝딱!"

욕심을 부리던 동생은 코가 코끼리 코만해져서 돌아왔어요.

이러한 이야기에서 나온 '내 코가 석 자'라는 말은 자기 처지가 급하게

되어 남을 도와 줄 여유가 없다는 뜻으로 쓰이지요.

 

Posted by 빈블랭크

웃음이 담긴 재미있는 말 - 십년 감수

 

말 그대로 풀어 보면, 십 년이나 수명이 줄었다는 뜻으로 매우 놀랐을

때 쓰는 말이지요.

구한말 고종 황제 때 유성기가 왕실에 처음 들어왔어요. 유성기는 오디

오의 할아버지뻘 되는 기계로, 미국의 에디슨이 발명한 녹음기예요. 이 기

계를 처음 본 고종 황제는 매우 신기하게 여겼어요.

"음.... 이 기계에서 정말 소리가 난단 말이지?"

"예, 그렇사옵니다.... 폐하!"

"허, 거참.... 괴이한지고. 여봐라, 누가 가서 얼른 박춘재를 데려 오너라!"

박춘재는 당시 소문난 명창이었어요. 고종 황제는 그를 불러 이 기계가

정말 소리를 내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폐하, 부르셨습니까."

"오, 어서 오시오. 이게 바로 이번에 서양에서 가져온 소리나는 기계요.

어서, 여기에 대고 노래를 불러 보시오."

"예에? 기계에 대고 노래를 부르라구요?"

박춘재가 머뭇거리자, 고종 황제는 다시 한 번 재촉했어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한 곡조 해 보시오."

박춘재는 도통 입이 안 떨어졌지만 황제의 명을 거역할 수가 없었어요.

마침내 박춘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뽑았어

요.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 찬 자리에...."

처음엔 어색하던 것이 가락이 깊어 갈수록 절로 흥이 나 단숨에 한 곡조

를 마쳤어요.

"자, 그럼 춘재의 노래가 끝났으니 어서 기계를 돌려 보시오!"

고종 황제는 기계를 다루는 기술자를 재촉했어요. 기술자가 기계를 만지

작거리자 드디어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모두들 유성기 소리에 귀를 기

울였어요. 신기하게도 유성기에서는 방금 불렀던 노랫소리가 똑같이 흘러

나왔어요.

"허허, 기이한 일이로고!"

고종 황제는 눈이 휘둥그래졌어요. 고종 황제뿐 아니라 그 자리에 모여

있던 사람들 모두 깜짝 놀라 까무러칠 뻔했어요.

"아...아니, 이...이럴 수가! 내 목소리가 저...저 기계에서 나오다니!"

그 때 박춘재의 놀란 모습을 지켜 보던 고종 황제가 입을 열었어요.

"춘재, 그대의 수명이 십 년은 줄었겠소(십년 감수)."

고종 황제는 박춘재의 혼이 녹음기에 빼앗겨서 십 년쯤 수명이 줄었겠다

고 생각한 거지요. 이 때부터 '십년 감수'란 말이 생겼어요.

 

Posted by 빈블랭크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은 그대입니다

세상에서 곤궁한 나그네가 되어
저축해 놓은 것이 하나도 없어 당장 내일을 염려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밤하늘을 수 놓은 내 것을 세고 있습니다

주인 없이 버려진 것 같은
얕은 야산에 있는 오솔길을 걸으면서
나에게 주어진 사색을 하나씩 담고 있습니다

돌담 아래
생명의 끈을 붙들고 모질게도 싹을 내고 있는
들풀을 보며 내 심장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많이 가졌습니다
남들은 나를 보며 가난하다 말하고 있지만 내 가슴에 있는 사랑만큼은
어느 부자 보다도 마음을 가득 채워 주고 있습니다

그대가 준 보너스입니다
많은 것을 주고도 내가 힘들다 할까봐
아주 큰 사랑을 가슴에 듬뿍 안겨 주었습니다

오늘 그것들을
예쁜 찻잔에 담아 영혼에서 부터 전해오는
향기를 음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은 그대입니다
그대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평생동안 세어도 가질 수 없는 하늘의 별들도
만상을 아는 지식도 그리고 내 생명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Posted by 빈블랭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때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때는
친구를 사랑하는 맘이 남아 있을 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울고 싶을 때는
친구가 내 곁을 떠나갈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고 싶을 때는
친구가 점점 변해 갈 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두려울 때는
친구가 갑자기 차가워 질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할 때는
친구가 나의 존재를 잊으려 할 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웃고 싶을 때는
친구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마울 때는
친구가 나의 마음을 알아 줄 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할 때는
친구가 내 곁에 머물러 있을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스러울 때는
친구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믿고 싶은 것은
친구가 날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근하게 느낄 때는
친구의 손을 꼭 잡고 마주 앉아 있을 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외롭다고 느껴질 때는
친구가 내 곁에 없다고 생각 될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라고 싶은 것은
친구의 맘속에 내가 영원히 간직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은
바로 내가 사랑하는 나의 친구
이 글을 읽는 바로 당신입니다.

<좋은글중에서>

Posted by 빈블랭크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폭포수 같은 서린 그리움에
쉬이 얼룩져 버리는 백색의 편지가 아니라
오염될수록 싱그런 연두빛이었으면 좋겠다.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가슴에 커져버린 암울한 상처에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이별의 편지가 아니라
상흔속에서도 뿜어내는
시작의 편지였으면 좋겠다.

미움은 온유함으로 지워버리고
집착은 넉넉함으로 포용하면서
한장에는 사랑이란 순결한 이름을 새기고

또 한장에는
삶이란 소중한 이름을 써 넣으면서
풀향보다 은은한 내음으로
내 삶을 채웠으면 좋겠다.


- 좋은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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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블랭크

마음에 바르는 약  
      

남에게 상처줄수 있는 말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원래 이런사람이니까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버리세요.
그건 이해가 아니라 강요입니다.

힘들때 누군가 위로해 줄 것을
바라지만 말고
혼자서 이겨내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이 당신의 고민보다
더 큰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진심을 장난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당신의 진심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되있거든요.

누군가를 좋아할때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사랑하세요.
머리로 잰 마음은 줄자처럼
다시 되감겨지게 마련이거든요.

당신이 외롭다고 느낄 때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세요.
이 세상엔 언제나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 될거예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단어 몇 글자로 이루어진 말들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당신의 삶을 바꿀지도 모르니까요.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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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블랭크

♧ 마음이 따뜻한 사람 ♧

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가끔씩은 들판의 흙
내음이 좋아지고 푸른 산의 향기도
좋아지는 자연의 모습을 닮은 고향이
그리워지는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조용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바라만
보아도 편하게 느껴지는 그저 마음으로
미소지어 주는 사람이 있어 삶은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기나긴 시간의 흐
름 속에도 수수한 삶의 모습 그대로가
좋고 평온한 마음으로 삶을 엮어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좋습니다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사람은 묵묵히 바라만
보아도 작은 미소로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우리를 또 아름답게 해
줍니다 때로는 마음의 휴식도 없이
바쁜 생의 여정이 이어질 때라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삶을 받아들일
줄도 알고 사랑 가득히 담을 줄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바쁘게만 살아가는
삶이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서 희망과 기쁨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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