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이/상식 정보2012. 1. 30. 16:00

귀지의 처치요령

귀지(이구)는 가능하면 제거하지 않고 놔두는 것이 좋으나 외이도를 막거나 이에 따른 합병증을 일으키면 제거해 줍니다.

체질적으로 이도선의 분비물이 많은 사람은 황갈색의 엿같이 유연한 귀지가 생기는데 병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동양인도 습형(물귀지)인 경우가 있다. 다만 액취증환자로의 전이 가능성이 많으므로 사춘기 이후 잘 관리되도록 유도하고 촉촉한 귀지로 인해 피부가 약해지고 병원성 균의 침투가능성이 많고 한번 침투하면 확장이 빠르니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중이염이 있거나 귀에 오염된 물이 들어가는 경우 세균증식으로 귀 내부를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하면 고막을 침투해 이소골(고막의 소리를 전달하는 작은 뼈)을 파괴하고 청신경 라인을 타고 뇌로 가면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

 

귀지가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귓구멍을 완전히 막고 있다면 병원으로 간다. 귀지가 너무 많아 외이도를 막으면 전음성 난청이 발생하고 외이도염증, 압력차로 인한 고막손상도 가능하다. 크고 단단한 귀지는 미리 용액으로 녹인 후 세척할 수 있다. 차가운 상태에서 용액을 주입하면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어 체온과 같은 온도로 사용한다. 세척한 후에는 귀속을 잘 관찰해 잔여물을 제거한다.

고막천공이나 중이염이 있으면 세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에 이물증세가 있거나 귀 폐쇄증세가 있고 귀에서 냄새가 날 때에는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딱딱한 귀지를 자연스럽게 꺼내준다. 단단한 귀지가 부풀려져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만들거나 특별한 기구를 사용하여 꺼내준다.

 

적당한 귀지는 먼지나 이물질 등 불순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준다.

목욕을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면봉 등으로 수분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귀를 한쪽으로 기울여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귀지가 많은 상태에서 물이 들어가면 귀지가 팽창하면서 외이도가 막혀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고 세균성 염증이 수반될 수도 있다. 특히 중이염 환자의 경우 물에 들어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작은 벌레가 귓속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주위를 어둡게 하고 빛을 비추어 주면 나오기도 한다. 곤충이 들어가면 귀속에 식용유나 참기름을 넣어 곤충을 빠뜨려 죽인 뒤 바로 이비인후과로 향한다. 그러나 외이도나 중이 부근에 상처가 있거나 중이염이 있으면 오히려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귓속에 액체를 액체를 넣으면 안 될 것이다. 귓속의 피부는 매우 연약하므로 무리한 자극은 될 수 있으면 적게 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해결하려다가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내는 일은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 모레가 들어가면 빼내려다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만약 고막에 상처가 나면 난청,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피가 날 경우에도 씻지 말고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간혹 귀지의 자연배출 이전에 귀지가 너무 많이 쌓여 귓구멍을 막을 수가 있다. 이때 면봉이나 귀이개로 파내려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귀지는 귓속으로 더욱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귀지를 속으로 밀어 넣으면 문제가 생긴다. 무리하게 귀지를 파내려다가는 고막을 다치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는 움직여 상처가 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귀지는 귀속의 노폐물이 굳어져 만들어지는 것인데 이것을 굳이 없애려고 할 필요는 없다. 귀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밖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귀지가 어느 정도 귀에 남아 있는 것이 귀의 건강에 지표가 될 수 있다. 귀지는 밖으로 나오는 것만 걷어내어 깔끔하도록 처리 해주면 된다.

귀지를 자주 파내면 우리 몸의 보호기재가 작동을 하여 더욱더 귀지가 많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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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블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