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을 느끼는 정도인 미온사우나(섭씨 70~80도)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긴장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고 고온사우나(1백도 이상)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고혈압·동맥경화·협심증 같은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 이 정도 고온에 노출되면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기능이 순간적으로 약해져 혈관이 막힐 가능성이 있다.
이런 사람은 특히 돌연사에 조심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한 번 사우나에
들어가 10분 이상 머물지 않는 게 좋다.
흔히 술을 마신 뒤에 사우나를 하러 가는 직장인이 많은데 이 경우 음주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고온에 노출되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빈혈
이 생긴다. 심할 경우 어지럼증으로 기절하는 수도 있다.
건강한 사람이 사우나와 냉온욕을 같이 하려면 온욕 - 사우나 - 샤워 - 냉욕 순으
로 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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