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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9 건강 관리 상식 - 간경변증 이야기

■ 간경변증이란
+ 간이 굳어지는 병입니다.
 
간경변증은 간이 고무타이어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는 병입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염증으로 시달려 온 간세포가 병과 싸우는 사이 무수히
죽고 오그라들고 다시 재건되어 매듭이 지어지고 실뭉치를 포개어 놓은 것
같은 섬유화의 과정을 겪는등, 수없이 많은 변화가 겹쳐 울퉁불퉁
쭈그러지는 현상입니다.
간경변증은 흔히 만성간염이 낫지 않을 경우 오래되면  발생하는 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염의 경우는 간의 염증이 소멸되면 원래이 상태로 돌아갈 수 있으나
간경변증은 일단 섬유화(흠 혹은 흉터의 생성)가 생기기 때문에 원래
대로의 정상간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또, 많은 합병증을 가져오거나 일부 에서는 간염으로 발전하여 사망하게
되므로 무엇보다도 간염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만성간염과 간경변증의 구별
+ 만성간염이라고 해도 이미 간경변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간염이 간경변증으로 되는 기간은 빠르면 3개월 에서 6개월이 걸리느
경우도 드물게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쌘 길어서 여러해가
걸립니다.
그러나 어느때에 만성간염이 간경변이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고
앓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간경변증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
많습니다.
보통 만성간염이 간경변증으로 될 때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구분에 상당히 애를 먹습니다.
혈액검사나 간기능검사로도 그 구분은 쉽지가 않고 확실한 진단은
복강경검사나 조직생검사를 해야 가능합니다.
 
 
■ 간경변의 종류
+ 병의 원인, 병태, 벼으이 증세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알콜성 간경변증
알콜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지방이
쌓이고 이 상태가 10년, 20년 계속되는 사이 간경변으로 되어 갑니다.
(2) 괴사후성 간경변증
한국사람에게 가장많은 간경변증으로 간세포가 간염의 결과로 무더기로
파괴되어 떨어져 나가거나 재생된 간페포가 미처 병집이 생기지 않은
간세포에 불규칙하게 매듭이 생겨 마치 간 전체가 자갈밭처럼
울퉁불퉁하고 무질서하게 망그러지는 병입니다.  원인의 대부분이  B형
바이러스 간염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담즙성 간경변증
담즙이 간에 쌓이거나 호르몬계통의 이상, 바이러스 간염의 만성화,
유독성 물질의 중독, 담관수술후 담도 협착이나 담석으로 인한
담도폐쇄등이 원인이고 중년기의 여성에게 많습니다.
(4) 헤모크로마토시스
(5) 심장성 간경변증
(6) 기타 여러가지 간경변증
 
 
■ 간경변증의 증상
+ 초기의 증상은 만성간염과 비슷합니다.
 
(1) 초기증상
쉽게 피곤하다든지 구역질, 식욕부진, 또는 헛배가 부르고 소화불량,
심하지 않은 체중감소로 시작합니다.
오줌이 진해지고 황달이 나타나며, 잇몸이나 코에서 출혈이 쉽게 나고
성욕이 감퇴되거나 여성인 경우에는 월경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얼굴이 흑갈색으로 변한다든지 모세혈관이 뺨에 주로 확장되어 보이기도
하고 목이나 가슴에는 거미줄 모양의 혈관종이 생기고 가슴의 털이
빠지거나 남자의 유방이 여자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하며, 고환이
수축되기도 합니다.
(2) 말기증상
간경변증의 말기증상은 간세포기능장애와 합병증 입니다.
간세포기능장애는 위에 언급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진 후에
발생되는 것이 보통이나 이러한 증상없이 비교적 건강히 지내다가
합병증이 생겨서야 비로소 간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수도
많습니다.
합병증은 간의 구조가 파괴되어 흠이 잡힌 결과로 혈관이 눌려서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비장이 커지게 되어 왼쪽 늑골 밑에 만져지기도 하며, 복수가
차서 배가 부르기도 합니다.
다리에 부종도 함께 오는 수가 있으며 혈관이 막혀 피가 샛길로 흐르다가
샛길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터져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가장 위험한 곳이 식도의 저액으로서 때때로 피를 토하거나 새까만 피똥을
누기도 합니다.
장에서 흡수된 질소물질(단백질)이 간에서 처치되지 못하거나 간을
통과하지 않고 샛길로 빠져 전신에 들어가 간성혼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간경변증이 말기증상은 복수나 식도정맥류출혈 및 간성뇌증상과
같은 합병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간경변인 사람의 바른 생활
+ 자극을 피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경변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여명은 1년, 길어도 3년을 더 못산다고
옛부터 생각해 왔으나 열심히 치료하고 섭생을 잘하면 생명에는 위험이
없고 때로는 정상인과 똑같은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간경변증이라고 모두 황달이 나타나고 피곤하여 정상생활을 못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간경변증 환자의 20%정도는 전혀 간기능의 이상이나 간부전의 증상없이
잠재성으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간세포의 파괴가
심하여 간부전에 빠지거나 합병증이 생길때 입니다.
간경변증이라도 간의 기능은 포용력이 많아 정상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상태를 더 자극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잘 유지해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평소에 많이 하던 술을 끊는다든지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과로를
피하며, 쓸데없는 약을 남용하지 말고 섭생에 무리가 없도록 유의하여야
합니다.
간의 재건을 돕기 위해서 일정한 고열량, 고단백 식사를 취하거나 안정을
취함으로써 간에 혈류를 증가시켜 영양을 많이 공급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복수나 간성혼수, 식도정맥류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있어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적절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섬유질이 증가하여 간의형태가 변한 것이 원래의 간처럼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치료를 꾸중히 함으로써 정상인과 같은 삶이
가능합니다.
■ 예방
우리나라 사람들의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율은 10%정도입니다.
B형바이러스의 감염율은 상당히 높고 만약 활동성만성간염에 걸렸을
경우에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너 불과 몇년안에 간경변이 되고 또
몇년안에 사망하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간경변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만성ㄴ간염의 예방을 위해 간염검사
결과에 따라 반드시 효과적이고 안전한 예방약인 간염백신을 접종받도록
합시다.
Posted by 빈블랭크